학교측에서는 토플 점수나 면접 점수, 지원 학과, 기타 조건등을 모두 고려해서 한 학생에게 하나의 학교를 붙여준다. 물론 점수가 높으면 1지망에 붙을 확률이 높고 낮을 수록 25지망까지 내려가게 된다.
(25지망까지 가니 안 붙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안 붙었다면.... 토플이랑 면접이랑 다시 준비해야겠지...)
나는 3지망에 붙었다. 아싸 3지망이다 이러고 봤는데.... 내가 왜 여길 썼지... 아일랜드가 어디야.....
어쨌든 학교에서는 아일랜드의 Athlone Institute of Technology, 줄여서 AIT에 허가를 내주었다. 그런데 이것이 끝이 아니다. 학교측은 교환측과 서로 exchange 승인과정을 따로 밟는다 (우리는 몰라도 된다)
학교 끼리 승인이 끝나면 우리는 교환교에 Application form이나 Curriculum vitae(이력서)를 제출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무슨 Course를 들을 건지, 경제적인 부분은 어떻게 해결할 건지, 집주소는 어딘지.. 뭐 기본적인 사항들을 적는다.
1. Application Form
보통 이건 파견 교에서 학생에게 형식을 제공한다. 그 형식에 나온 것만 잘 쓰면 된다.
유럽학교에서 Course란 한 학기에 배울 과목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세트 메뉴 같은 개념이다. 따라서 각 Course에 무슨 과목이 속해 있는지 잘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학교에 따라서 이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꼭 학교 담당자에게 문의를 해서 Course/Class 상세 내용을 받고 확인해야 한다.
전공 내용이 비슷해야 원래 학교에서도 학점인정을 쉽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리미리 수업 내용까지 확인해서 출국전에 학교 교수님께 가능한지 물어보는 것도 좋다.
또 조금 까다로운 부분은 학적관련 부분이다. 영국/아일랜드가 대한민국과 교육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서 중,고등학교는 아일랜드에서는 Secondary education에 해당한다.
따라서 Secondary School에 아래와 같이 적어주면 된다.
중학교는 Middle school, 고등학교는 High school.
졸업했으니 Passed(Graduated).
대한민국에서 대학교는 아일랜드에서는 Third level (higher) education에 해당한다. Third level education에 당당하게 대학교 이름과 전공을 적어 넣으면 된다.
2. Curriculum vitae
처음엔 curriculum vitae에 curriculum이 있길래 학업계획서를 쓸뻔했다. 큰일날뻔했다.... 알고보니 curriculum vitae는 유럽권에서 자기소개서에 해당한다고 한다.
AIT는 자기소개서로 free form을 요구했다. 그래서 크게 총 4가지 section으로 자기소개서를 써보았다.
1. Personality
2. Academic Interest and Experience
3. Extracurricular Activities
4. Concluding Remarks
사실 영문 자기소개서 쓰는게 흔한 일이 아니라.... 국문 자기소개서를 영어로 옮긴 수준이다..
그, 런, 데...
사실 한국방식의 자기소개서는 외국에서 쓰지 않고, 여기서 말하는 Curriculum vitae는 자신의 경력사항, 학력사항 등등을 간단하게 적은 form을 말한다.
얼마나 이상했을까 이런 CV를 보고.....
이걸 유럽에 가고 나서야 알았다.
CV쓰는 법은 나중에 차근차근 포스팅을 하겠지만
간략하게는
EDUCATION, WORK EXPERIENCE, OTHER EXPERIENCE (대외활동이나 간단한 경험),
SKILLS / QUALIFICATION (자격증), INTEREST & ACHIEVEMENTS (취미, 특기 기타 수상경력 등)
이다. 이에 맞춰서 써내려 가면 된다.
이렇게 크게 두가지 서류와 영문 학업증명서등을 구비하고 학교에 서류를 제출하면 1차 서류는 모두 완료가 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