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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베네치아는 한 박 정도면 충분하다. 그 전날 오후에 도착해서 하루 자고 그 다음날 오후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짜면 베네치아를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추천 일정은


1.     첫날 오후 도착해서 본 섬 말고 주변섬(부라노,무라노)들 바포레토로 돌아보기 -> 본 섬 와서 야경 보기


 - 바포레토 1회권 7유로 12시간권 18유로


2.     둘째날 오전 본 섬에서 곤돌라를 타면서 시내 돌아보기


 - 곤돌라 1대 약 70-100유로 / 여러명 탑승 가능

 

이 정도면 될 것 같다며, 야심차게 계획을 세우고, 산타루치아 노래를 외우며, 베네치아행 기차에 몸을 실었으나 


왠 집시걸들이 (지금도 생각만 하면 엄청 화난다) 나의 소중한 지갑을 털어갔다. 그나마 하루 지나서 담담하게 쓰는거지 당시에는 정말 어쩔 줄 몰랐다.

 

모두 조심 하세요


기차 안의 한국인이란 한국인은 모두 찾아 다니며 그날 숙박비를 구걸했고

다행히


정말 다행히 기차 안에 버려져 있는 지갑을 다행히 주워서 한국 카드로 돈을 받아서 쓸 수 있었다. 아일랜드에서 만들었던 비자카드는 정지를 해서.. 그 안에있는 약 백만원의 돈은 그림의 떡이 되었다.

 

하여간 너덜너덜해진 멘탈을 갖고 숙소에 찾아가려는데, 비가 엄청 오는게 아닌가. 그래도 꿋꿋이 낯선 곳의 다리를 건너며 찾아가려고 했는데

 

숙소 Backpackers house를 예매했다면

 

겨우겨우 이동한 숙소를 찾아 도착해서. 그날의 놀란 마음을 추스르고 첫째날을 그냥 쉬기로 결정하였다.

사실 비가오면 할 수 있는게 없다. 우산들고 나가는 수밖에. 근데 우산을 사기는 그렇고 그냥 숙소에서 쉬기로 했다. 나의 부라노섬, 나의 본 섬 야경

 

둘째날 아침도 비가 왔다. 아침 열시쯤 중앙역에 도착해서 인포메이션 센터를 찾는데, 인포메이션 센터가 아무리봐도 안 보인다.

 

Note. 베네치아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Venice Tourist Information)1번 플랫폼 (가장 오른쪽에 있는 플랫폼) 옆에 위치하고 있다. 가면 Official map2.5유로 내고 사야 하고, Unofficial Map? 을 얻을 수가 있다.

 

결국 맵을 얻고, 비가 좀 그쳤기에 출발!

 

리알토다리와 산마르코광장만 보기로한다.

 



 

리알토 다리와 산마르코광장을 가는건 의외로 쉽다. 거리 곳곳에 이렇게 생긴 화살표들이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려준다.

 




가는길에 베네치아의 기념품 가면도 하나 사서 써본다. 쨔잔!

 



비오는 날 베네치아로 가는 일정이라면 뜯어말리고 싶다. 물의도시가 완전히 무색해지는 날씨다. 곤돌라를 타도 우산을 써야하고 오히려 물의 도시인게 짜증날정도.

 

사실 이탈리아를 싫어하게 된데는 두 집시녀 들이 큰 역할을 했다. 앞으로 피렌체와 로마가 남았는데 여기는 과연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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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_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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