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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w I spent on Food / 아일랜드에서 음식에 돈쓰기



교환학생 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신경쓰는건 바로 Budget Control. 아무리 돈을 넉넉히 벌어왔다고는 하지만 살벌한 유럽의 물가를, 특히 아일랜드의 무시무시한 물가를 신경 안쓰고 살 수는 없었다.


한국은 음식이 대체로 정말 싼 편이라 음식에 많이 신경 안써도 됐지만 모든걸 내가 관리해야하는 지금, 가장 먼저 손이가는 부분은 식비랑 유흥비(술,파티 등등!)


그래서 간단하게나마 내가 아일랜드에서 생활비를 썼던것에 대해서 정리를 하면 좋겠다 싶어서 포스팅.



1. 슈퍼마켓에 대해서


집안에 음식 재료들을 구비해놓을 때 이용하는 건 편의점? 노노!! 바로 Tesco, Aldi, Ridl.

Tesco는 유럽 전역에 있는 매우매우 유명한 슈퍼마켓 체인. 사실 우리나라에도 Tesco가 홈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입점해있지만 잘 모르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 Tesco는 슈퍼마켓중 디스플레이와 정리가 잘 돼있지만 비싼 편에 속한다는거, 반면 Aldi나 Ridl에 가면 물건들을 그냥 쌓아놓지만 가격이 매우매우 저렴하다.


그래서 보통 아일랜드에서는 Tesco 보다는 Aldi랑 Ridl을 주로 이용했던 것 같다. Tesco는 깔끔/ Aldi Ridl는 저렴. 물론 Tesco에는 우리나라 홈플러스 과자 같이, Tesco에서 제작하는 여러가지 상품들이 있다. 이것들은 엄청 엄청 저렴하고 의외로 먹을만하다. 이런걸 노려보는 것도 생활비에 큰 도움이 됨ㅋㅋㅋㅋㅋ


Aldi와 Ridl도 각자 마트 상품을 만들긴 한다. 역시나 저렴하다.





2. 식재료에 대해서


식재료에 대해서 얘기를 하자면, 감자/유제품 은 정말정말 저렴하고 맛있다. 특히 감자. 감자 자체만 저렴한게 아니라 칩스같은 감자가공식품도 저렴하다. 그래서 냉동 감자같은게 이따만시에 1유로정도 한다. 저녁에 파티때 야식으로 정말 좋다 - 물론 몸에는 안좋겠지.


시리얼 같은 경우는 이것저것 한번 먹어보는 것도 꽤 좋은것 같다. 우리나라에 유통되지 않는 시리얼도 많고 요 유럽의 시리얼과 우유와 먹으면 정말 정말 맛있다(?). 시리얼과 우유와 잼을 같이 넣어먹으면 정말 맛있다 ㅋㅋㅋㅋㅋ 아마 그리울거야


그리고 이건 나중에 안 사실인데, 보통 유럽의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는 빵을 판다. 우리나라처럼 포장되있는게 아니라 직접 가져오거나 구운 빵을 판다. 이 빵들이 매우 저렴하고 오래오래 먹을수 있고 먹을 만 하니 아침에 바게트와 시리얼과 먹으면 꽤 든든한 식사가 될것이다. - 나는 나중에 유럽여행하면서 이 사실을 알았다.



3. 외식에 대해서


일단 내 생각엔 학생끼리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하는건 조금 드문일인것 같다. 그 이유는, 그냥 너무 비싸서... 그래서 외식이라기보단 바깥음식(만들어진)을 먹는거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해보자면,


패스트푸드는 거의 영국과 동일하게 비싸다. 런던을 놓고보자면 얘기가 다르지만, 우리 동네는 시골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버거킹 세트가 8유로 (12000원) 정도 했다. 더블린으로 가면 아마 더 비싸지겠지. 물론 8유로 가치가 있기도하다. 감자튀김이 포테이토 웨지로 나온다...


그리고 전 유럽에 걸쳐 없는 곳이 없는 케밥. 아일랜드 케밥은 집마다 다르지만 보통 그냥 box에 lamb를 넣어주던지 아니면 wrap으로 주던지 한다. 평범한 케밥이다. 가격은 6~7유로. 성인남자가 먹기에는 그냥 그저 그렇거나 조금 부족한 양이다. 그래서 외식은....


물론 피자는 매우 싼 외식에 속한다. 피자집에가면 학생들이 우글우글. 나도 자주 이용했던 경험이 있다.



4. 커피문화에 대해서


아일랜드는 커피문화가 없다. 잘 안마신다. 밥을 먹으면 커피를 가끔씩 먹긴하지만 그냥 Tea를 마시거나 안마시거나 한다. 커피 가격은 2유로에서 4유로 사이(그냥 개인커피집). 싼곳은 1.5유로. Americano로 시킬 수 있다. 동유럽을 여행하다가 다시 아일랜드로 오니 커피가 왜이렇게 비싼지.. 유럽 다른곳은 보통 1유로 안팎.


커피를 사 마시는 대신에 집에 커피가루를 놓고 먹는게 일반적이다.



다음에는 아일랜드의 영어 억양에 대해서 한번 써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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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_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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